기억합니다 - 故 남령 김상홍 명예회장 10주기 추모식


삼양그룹은 故 남령 김상홍 명예회장님의 10주기를 맞아 추모식을 거행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준수하며 유족 중심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남령 김상홍 명예회장님의 추모식은 COVID-19로 인해 지난 5월에서 연기돼 진행했다. 이날 추모식은 묵념을 시작으로 약력 보고, 추모영상 상영, 추모사에 이어 참가자들이 헌화, 분향을 올린 후 유족 대표의 인사말씀으로 마무리됐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유족 대표 인사말씀을 통해 "10주기를 맞아 선친의 삶을 다시 돌아보며 긍지와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며 "선친의 유지를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진정한 추모"라고 밝혔다.

지난 1일 창립 96주년을 맞이한 삼양그룹은 선대 경영진의 경영 철학을 계승해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란 비전을 세우고 식품 및 화학 스페셜티 소재, 패키징, 의약바이오 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 중이다. 

1. 김윤 회장을 비롯한 유가족 및 전·현직 임직원 등이 참석해 추모식을 진행했다.  2. 김량 부회장이 헌화와 함께 분향을 올렸다.  3. 추모식이 끝난 후 현직 임원들이 김상홍 명예회장님의 유택 앞에서 예를 갖추었다.  4. 김상홍 명예회장님의 가르침을 받은 후진들을 대표해 박종헌 前 사장이 추모사를 올렸다.  5. 김윤 회장이 참석 내외빈에게 감사의 인사말씀을 전했다.




벌써 10주기가 되었네요. 세월 참 빠릅니다. 10년 전 명예회장님의 부음을 듣고 정·관계, 재계와 학계, 문화체육계 등 수많은 인사가 빈소를 찾아 애도하며 추모하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명예회장님은 기업을 모범적이고 성공적으로 이끄셨을 뿐만 아니라 위아래 사람 누구에게나 늘 인자한 미소와 바른 몸가짐으로 한결같이 대해 주셨습니다.
진정한 거목이셨던 명예회장님! 우리가 진심으로 존경하고 흠모합니다.


명예회장님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세 가지 있습니다. 엄격함 속의 온화함, 검소함, 그리고 공과 사의 구분입니다. 직원들을 사랑하셨지만 공과 사를 엄격하게 구분해 업무에는 철저하셨습니다. 엄격함과 온화함이 조화를 이룬 명예회장님의 모습은 '중용' 그 자체였습니다.
명예회장님이 행동으로 보여 주신 온화함과 검소함, 그리고 공사 구분의 가르침은 저의 회사 생활에서도 매우 중요한 지침이 되었습니다. 오늘 다시 한번 새기면서 잊지 않겠습니다.


명예회장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지 10주년이 되었다니 세월의 빠름을 실감하게 됩니다. 항상 단정하고 고아하신 모습으로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절제된 삶을 살면서도 주변을 너그럽고 따뜻하게 헤아리는 배려의 정신을 몸소 언행으로 보여주셨던 회장님, 이 자리를 빌려 마음 깊이 추모합니다.
회장님의 가르침과 뜻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실천해 나가면서 앞으로 다가올 삼양그룹의 새로운 100년 역사를 써 나가는 데 미력하나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부디 평온함 속에 영면하시어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삼양그룹을 지켜봐 주시길 기원드립니다. 명예회장님 그립습니다!




나는 그와 맺게 된 교분이 아름답다고 말하고 싶다. 그의 성품이, 그의 행보가 나에게는 아름답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김상홍 명예회장과 삼양그룹이 걸어온 과정을 볼 때, 나와 우리 LG그룹이 걸어온 과정이, 귀한 가치를 존중하는 점에서 닮았던 것 같다.

그는 항상 조용하고 부드럽지만, 그가 결코 약한 사람이 아니라는 건 모두 다 아는 일이다. 그야말로 외유내강의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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