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E 역사력 - FOCUS


열매는 과거의 씨앗으로부터 시작된다. 무럭무럭 잎을 내고 반듯한 줄기를 세우려면 지난한 노력 또한 필요하다. 오늘날 풍성한 열매를 맺은 삼양의 씨앗, 그 여정을 함께 떠나 보자. 


정리 Communication팀

제당사업에서 출발해 화학섬유 사업 등으로 다각화

외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꾸준히 변화해야 한다는 중용의 정신은 삼양그룹의 사업에 투영돼 현재의 주력 사업인 식품 및 화학 소재, 패키징, 의약바이오로 자리 잡았다.

식품 소재 사업은 1956년 출시한 삼양 설탕이 본격적 시작이다. 전후 의식주 해결이 화두인 시절 삼양은 제당 사업으로 소명을 다했다. 외화획득이 국가적 과제로 부상하자 수출 효자로 꼽히던 화학섬유 사업에 진출했다. 삼양사는 1969년 국내 최초로 중합설비까지 갖춘 폴리에스테르 공장을 전주에 준공하고 국내 화섬산업을 이끌었다. 중합은 폴리에스테르의 원료인 페트(PET)칩 생산 공정으로 페트칩 생산 기술은 페트병 패키징 사업으로 이어졌다.

1989년에는 삼양화성을 설립해 국내 최초로 폴리카보네이트를 생산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카보네이트는 열에 강하고 강도와 투명도가 높아 자동차, 전기, 전자 제품 등의 부품에 쓰인다. 당시 우리나라 자동차, 전자산업의 도약에 맞춰 필수 소재를 국산화한 것이다.

1993년 의약바이오연구소를 세우고 본격화한 의약바이오 사업은 미래를 내다봤다. 삼양은 사업 초기부터 독자적 기술 확보와 신약 개발을 목표로 생산 기술과 DDS(Drug Delivery System, 약물전달시스템) 개발에 주력했다. DDS는 약물의 체내 전달 혹은 방출을 제어해 의약품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능 및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제형을 설계하는 기술이다. 삼양은 DDS기술을 이용해 류마스탑, 니코스탑 등을 개발하고 부작용을 줄인 항암제 등을 출시했다.

1. 다양한 포장으로 생산된 초기 삼양설탕 제품  2전주 폴리에스테르 공장 준공(1969년)  3전주공장 첫 제품인 트리론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헬스 앤 웰니스로 미래 준비

선대 경영인들의 중용은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라는 비전과 '생활에 꼭 필요한 요소'란 의미의 영문 슬로건 '라이프스 인그리디언츠(Life's Ingredients)'로 계승됐다. 비전 실현을 위해 ‘헬스 앤 웰니스’를 테마로 사업도 변화 중이다.

삼양은 건강 트렌드에 대응해 '스페셜티(Specialty) 당류'를 개척 중이다. 스페셜티 당의 대표 주자는 알룰로스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들어 있는 단맛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 칼로리는 '제로' 수준이어서 최적의 차세대 감미료로 불린다.
또, DDS개발로 축적한 패치 기술은 더마 뷰티 브랜드 '메디앤서'에 TDS (Transdermal Delivery System)로 적용됐다. TDS는 마스크팩에 포함된 성분의 침투력을 높여 유효 성분이 피부 깊은 곳까지 흡수되도록 도와준다.

친환경 소재 이소소르비드도 헬스 앤 웰니스 사업 아이템이다. 이소소르비드는 전분을 가공해 만든 바이오 소재로 플라스틱, 도료, 접착제 등의 다양한 용도에 기존 화학 물질을 대체할 수 있다. 특히, 이소소르비드로 만든 바이오 플라스틱은 탄소중립적이면서 내구성, 내열성, 투과성 등이 향상돼 전자 제품 외장재, 자동차 내장재, 식품용기, 친환경 건축자재 등의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1. 칼로리가 제로에 가까운 차세대 감미료 알룰로스  2. 삼양바이오팜의 관절소염 패치 류마스탑  3. 패키징 사업 - PET병  4. 화학사업의 폴리카보네이트


삼양사는 서울 종로구 을지로에 처음 자리를 잡았다. 이후 남대문을 거쳐 1976년 현재의 연지동 사옥에 뿌리를 내리게 된다. 교통의 요지이자 자연경관이 잘 보존된 최적의 장소였다. 연지동 사옥 건설 당시 주위 환경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수령 500년 은행나무를 그대로 유지하며 건물을 설계했다. 덕분에 사옥 앞 은행나무는 삼양의 역사와 함께한 산증인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후 창립 80주년을 맞아 디지털 업무환경 구축과 역동적이고 젊은 문화로 바꾸기 위해 연지동 사옥을 리노베이션(Renovation)했다. 기존 건물을 유지하면서 개·보수해 2003년 4월 현대적 감각의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변신했다. 임직원의 의견을 반영해 편리한 사무 인테리어의 과학적 배치로 직원들의 환영을 받았다.

 1삼양사 본사 사옥(1930년대)  2대문로 본사(1945년)  3. 연지동 사옥 준공 (1976년)  4본사 사옥 리모델링 완공(2003년)  


삼양사는 1979년 전주공장에 종합연구소를 열면서 R&D 분야의 기초를 다졌다. R&D 분야를 확대·발전시켜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로 발돋움하기 위해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1993년 8월 삼양그룹연구소를 개소하고 2000년 중앙연구소로 이름을 바꿨다. 24년간의 전주 삼양종합연구소 시대를 마감하고 제2기 대덕 삼양중앙연구소 시대가 개막된 것이다. 

중앙연구소는 현재 화학연구소와 정보전자소재연구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첨단 신소재 연구를 통해 그룹의 지속성장과 고객의 풍요롭고 편리한 삶의 견인차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나아가 2016년에는 판교에 삼양디스커버리센터를 오픈하면서 식품과 의약바이오 분야의 연구소를 새로운 R&D센터로 통합함으로써 그룹 R&D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1. 삼양종합연구소 발족(1979년)  2. 삼양그룹연구소 개소(1993년)  3. 삼양디스커버리센터 준공(2016년)  


1924년 10월 1일 전라남도 장성군 정미소에 '삼수사(三水社)' 현판을 걸며 삼양의 씨앗을 세상에 뿌렸다. 이후 1931년 4월, 삼수사는 사명을 삼양사(三養社)로 변경했다. 1984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삼양사는 '21세기 초일류 기업' 으로 도약하기 위한 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며 뿌리 깊은 거목과 새롭게 떠오르는 태양을 형상화한 그룹 CI를 제정해 미래지향적 기업상을 구현했다. 

2004년에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Life’s Ingredients' 슬로건과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는 기업'이라는 21세기 삼양의 비전을 담아 그룹 CI를 개편했다. 생활소재를 상징하는 9개의 도트(Dot)로 생활 속 어울림을 표현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시작했다. 

이후 2016년에는 빛의 삼원색(파란색, 빨간색, 녹색)으로 세상의 기본(Life’s Ingredients)을 만들고 그 기본으로 풍요와 편리를 나누는 삼양을 상징하는 현 CI를 선보였다.

1. 삼양그룹 CI 변천  2창립 80주년 기념 비전 및 CI 선포(2004년)  32020 비전 및 신CI 선포(2016년)

수당은 1939년 6월, 사재 34만원을 출연해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육영재단인 양영회(현 양영재단)를 설립했다. 당시 34만원은 현재의 가치로 환산하면 약 85억원에 이른다. 수당은 양영회를 통해 성적은 우수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과 연구자금이 부족한 학자 및 연구단체를 지원했다. 그 뜻이 이어져 1968년 10월 7일 삼양 가족을 위해 재단법인 수당장학회를 설립해 삼양사 직원들의 중·고교 및 대학생 자녀 137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2003년 12월, 양영회와 수당장학회는 양영재단과 수당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다양한 영역으로 공익사업을 확대했다. 더불어 1973년에는 수당의 인재 육성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수당과학상을 제정했다. 이후 2006년 자연과학 및 인문사회 분야로 확대해 제15회 수당상으로 계승하고 2008년부터는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3개 부문으로 확대해 시행 중이다. 수당의 씨앗을 이어받아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에 두 재단은 설립 이후 지금까지 총 2만3000여 명의 학생에게 21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70억원의 연구지원비와 학술지원금을 지급하며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1. 양영회 장학생(1968년)  2. 제29회 수당상 시상식(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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