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E 기술력 - CHALLENGER





(왼쪽부터) 양시열 과장, 김태건 대리, 임종성 대리, 조정환 부장, 임종관 과장, 조철진 과장 , 김능현 과장, 노태호 차장, 유진 과장, 이병준 사원, 박상현 팀장, 이준행 사원, 천시욱 사원, 권영록 차장 


푸르른 중앙연구소 잔디밭에 하얀 가운을 입은 연구자들. 우주와 과학의 만남이라는 조형물의 이름처럼 과학을 통해 우주 끝 미래를 상상한다. 고기능컴파운드P/G의 시선은 늘 풍요로운 미래를 향하고 있다.


글 이림영옥 사진 임익순



연구개발이 만드는 풍요로운 미래 

고기능컴파운드P/G는 올 초 개편된 팀으로 EP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최첨단 컴파운드 소재를 개발한다. 기존 소재를 개선한 제품이나 시장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소재를 개발하는 미션으로 다양한 연구를 한다. 5G, 자율주행, 전기차 등 트렌드에 맞는 기술변화에 맞춰 저유전, 3D 프린팅, 전도성 등 소재의 차별화된 특성을 구현하고,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술을 위해 쉴 새 없이 실험한다. COVID-19 이후에는 건강과 위생을 위한 항균 특성의 EP 컴파운드 개발 요청이 많아져 기존 물성을 유지하면서 항균 특성을 보강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면서 친환경적인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한 컴파운드도 개발하고 있다. 사실 일반적인 컴파운드 제품이 많아져 경쟁도 치열할 뿐만 아니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 때문에 차별화는 연구팀의 생명이다. 고객의 요구를 넘어 숨은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애쓴다. 



끝까지 "왜"라고 하는 호기심과 끈기 

고객의 숨은 니즈를 찾아내고 새로운 아이디어 발견을 위해 이들은 늘 "왜"라고 묻는다. 한 분야의 창의성은 그 분야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집중에서 나온다. 소재뿐 아니라 시장, 고객, 타사의 관점에서 또 한번 "왜"라고 묻는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왜"라는 질문으로 단순한 아이디어는 기술이 된다. 실험이 성공했다고 끝이 아니다. 실험 결과에 상관없이 실험 과정을 팀원들과 나눈다. 왜 그런 결과가 생겼는지 토의하고 객관적인 근거를 공유하며 모든 실패를 시도로 만든다. 수평적인 문화에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고 토론하며 기술력을 꽃피운다. 

해마다 수십 개 이상의 과제를 진행하면서 성공도 많지만 실패하는 것도 많다. 어쩌면 하나의 제품은 수많은 실패의 경험으로 탄생하는 법. 이때 함께 연구하는 동료들은 큰 힘이 된다. "좋은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혼자의 노력만으로는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끊임없이 시도해 볼 수 있도록 격려하며 아이디어를 주는 동료들 덕분에 계속해서 나아가게 됩니다" 라며 권영록 차장은 동료가 연구의 동력이라고 꼽는다. 어쩌면 지루한 반복처럼 되풀이되는 실험이 즐거운 이유다.


더 넓게, 더 깊게 보는 연구자 

"경쟁사 제품들과 겨뤄 우리 회사 제품이 가장 우수한 평가 결과가 나올 때 보람을 느낍니다. 또 개발한 제품이 자동차나 전기전자 제품에 적용돼 출시된 것을 실제로 보면 개발자로서 기쁨을 느낍니다"라며 박상현 팀장은 개발자의 행복을 말한다. 연구개발 방향과 기술적인 방법들이 맞았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무수한 노고가 사라진다고. 이는 각자 맡은 역할에 대한 집중과 탐구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집념이 만들어내는 자부심이다. 

이들의 호기심과 끈기가 빚어낸 기술력은 우리 일상 곳곳에서 빛나고 있다. 낮은 유전 특성의 소재를 개발해 휴대전화나 센서가 작동되는 자동차 및 가전제품에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또 도장 공정을 없앤 친환경 금속 플라스틱 소재인 메탈리너스도 고객사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고객사는 원가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차량용 전방 레이더 소재를 개발하는 연구에 힘을 모으고 있다. 저유전 소재 개발의 초창기라 시장 구조와 개발의 핵심 역량 및 자원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난항을 겪었지만 OEM 및 공동 개발을 통해 신규 Spec을 만들었으며, 그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저유전 소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팀은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Market driven research"를 비전으로 삼는다. AM BU의 마케팅팀, 영업팀과 함께 제품 개발과 시장 개발을 동시에 개척해 나간다. 시장의 트렌드를 캐치하는 넓은 시야와 제품과 기술에 대해 보다 깊게 탐구하는 연구개발자들이다. 나아가 RnDB로 연구를 빅데이터화 해 소재를 바꾸면 최종 제품의 특성이 어떻게 변하는지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연구의 상상력을 높여 가고 있다. 오늘도 멈추지 않고 실험을 이어가는 이들의 열정에 AM BU의 Star 제품이 될 기술의 탄생을 기대한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