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인 - 스페셜 멘토링





COVID-19로 집에만 있다 보니 체중도 늘고, 무기력증도 늘었다. 삼양인의 몸과 마음을 리프레시하는 방법은 없을까? 뷰티&건강 전문가 조애경 원장을 만나 슬기로운 건강생활 팁을 들어보았다.


글 김봉연 사진 임익순 


결혼 11년 차, 두 아들의 아빠인 김상덕 과장은 최근 고민이 생겼다. 최근 집에만 있다 보니 조금씩 체중이 불고 피부까지 푸석푸석해져 부쩍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것. 지금부터라도 자기관리를 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하다가 스페셜 멘토링 코너에 지원했다. 김 과장을 포함한 3040 직장인을 위한 맞춤 건강 처방전을 공개한다. 


Q  후배들의 탱탱한 피부와 탄탄한 몸매가 솔직히 부럽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관리하고 싶은데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피부는 과음이나 흡연만 안 해도 굉장히 좋아집니다. 우선 기본적인 피부 관리법부터 알려드릴게요. 세안을 꼼꼼하게 하고, 세안 후 보습 제품을 충분히 바르며, 365일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면 돼요. 너무 간단하죠? 하지만 매일 실천하는 건 쉽지 않아요. 무조건 이 세 가지만 지키겠다고 다짐하세요. 금방 피부가 촉촉하고 건강해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Q  화장을 안 하는 남자도 세안이 중요한가요? 아내처럼 이중세안을 해야 하나요? 

 세안은 화장을 하든 안하든 아주 중요해요. 피부 노폐물을 제거하는 거니까요. 메이크업을 했다면 이중세안을 해야 하지만, 선크림 정도는 클렌징 제품만 사용해도 충분합니다. 단, 피부를 박박 문지르는 건 안 돼요. 거품을 충분히 내서 털과 모공 사이에 끼인 노폐물을 제거한다는 느낌으로 부드럽고 꼼꼼하게 마사지해 주세요. 자기 전 세안은 부드럽게 거품을 많이 내서 하고, 아침에는 자극이 덜 되게 간단히 하는 게 좋아요. 건조한 피부라면 아침에는 물세안만 해도 괜찮아요. 


Q  고3 때 여드름 관리를 잘못 해 아직도 피부에 흉터가 남아 있어요. 관리하면 좋아질까요? 아들도 제 피부를 닮을까 걱정입니다. 

 청소년기의 여드름은 잘못 관리하면 반영구적인 상처로 남을 수 있어요. 병원에서 시술받으면 어느 정도 되돌릴 수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피부도 미리 관리하고 예방해야 해요. 

우선, 자신의 피부 타입을 정확히 아는 게 중요해요. 여드름이 생기면 무조건 지성이라고 판단해 로션 바르는 것조차 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건성일 수도 있거든요. 

피부 타입을 정확히 알고 그에 맞는 관리법을 찾아주세요. 현재 과장님 피부는 보습이 많이 필요하네요. 여드름이 많이 생기는 피부 타입은 아니에요. 우선, 보습력이 강한 제품을 자주 발라주고, 자외선 차단제를 꼭 사용하세요. 그러면 색소침착이나 홍조를 줄일 수 있어요. 



Q  자외선 차단제는 여름에만 사용하는 거 아닌가요? 

 자외선 차단제는 365일 필수예요. 흔히 야외에서 직접 쐬는 자외선B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실내에서도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외선A를 주의해야 해요. 자외선A는 흐린 날에도 파장이 길게 들어와 색소침착과 피부 노화를 일으켜요. 


Q  아내가 사용하는 화장품을 가끔 사용하는데, 괜찮은가요? 

 여성과 남성 피부 타입이 다르기 때문에 따로 사용하는 게 좋지만, 남성들도 40대로 넘어가면 약간 중성으로 변해 피부가 얇아지고 건조해져요. 그럴 땐 보습력이 강화된 여성 화장품을 쓰는 것도 좋아요. 


Q  콜라겐 마스크팩을 할 때 함께 하자고 해요. 남자도 마스크팩이 효과 있나요? 

 10대나 20대는 시트 마스크팩 사용이 좋지 않고, 기름진 피부에는 부담이 돼요. 하지만 30대 후반부터는 팩을 사용하면 좋아요. 보습력을 높여주면 피부 방어력이 훨씬 좋아지거든요. 

여성들은 안티에이징을 위해 콜라겐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데, 콜라겐은 우리 진피층에 탄력을 유지해 주는 성분이에요. 모공이 커지고 피부가 늘어진다면 콜라겐을 사용하세요.




Q  최근에 체중이 4~5kg 늘었는데, 지금이 더 편하게 느껴집니다. 지금 체중이 저한테 맞는 건가요? 

 몸이 편하다고 느끼는 건 안정된 포인트에 적응돼서 그래요. 대부분의 사람이 살을 빼려고 마음먹으면 음식을 안 먹고 운동을 시작해요. 그러면 당연히 몸이 힘들어지죠. 

내 몸을 속이는 다이어트로 시작해 보세요. 똑같은 음식인데 칼로리가 적은 것, 튀긴 음식 대신 굽는 음식이나 찌는 음식으로 기름기를 줄이세요. 밥 한 공기 대신 반 공기를 천천히 먹어 보세요.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내 몸이 위기 상황을 인지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해요. 


Q  다이어트도 계획이 중요한가 봐요. 

 계획 없이 성공하는 일은 거의 없죠. 다이어트의 경우 빼는 것보다 찌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 체중이 조금 늘었을 때 방심하면 확 늘어나죠. 그래서 항상 체중을 적정하게 관리해야 해요. 매일 전체적인 몸매를 거울로 확인하면서 배가 나왔는지, 군살이 붙었는지 체크하면 좋아요. 

다이어트는 절대 욕심 내면 안 돼요. 빠른 시간에 많이 뺀다고 해도 꾸준히 관리하지 못하면 금방 다시 돌아가거든요. 다이어트는 마라톤이라 생각하고 소식을 하면서 생활습관을 바꾸는 게 중요합니다.



Q  매끼 먹으면서 살을 빼는 방법도 있나요? 

 대부분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밥상을 5첩 반상에서 1품 반상으로 바꾸는데, 그럴 필요 없어요. 5첩 반상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음식의 양과 칼로리를 줄이세요. 영양소의 균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먹는 양을 줄이면 몸이 힘들지 않으면서 체중이 줄어들고 몸이 더 가벼워진 걸 느낄 수 있어요. 걷는 시간도 늘리면 3~4kg은 쉽게 뺄 수 있어요. 이게 바로 건강한 다이어트의 기본이에요. 


Q  사무실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다이어트 생활 습관은 없나요? 

 아침저녁으로 운동하면 좋은데, 여유가 안 된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활동량을 늘려 보세요. 점심 시간에 계단 오르내리기나 공원 산책, 퇴근할 때 한정거장 걷기나 만보기 활용도 좋아요. 근처에 도서관이 있다면 책을 빌리러 다녀보세요. 


Q  직장인들은 종종 회식을 하는데 이때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나요? 

 직장인들이 한 끼 회식 때 5000kcal를 먹을 수도 있다는 통계가 있어요. 회식에서 적게 먹는 방법은 먹다가 딴짓을 하는 거예요. 주위에 필요한 게 있으면 얼른 일어나 챙겨 주세요. 많이 움직이면 식욕이 줄어들거든요. 친절하다는 칭찬도 듣고, 먹는 양도 줄이고 일석삼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