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내일 - TREND

자연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환경과 잘 어울리는 일, '친환경'은 '미덕'을 넘어 이제 '생존'의 문제가 됐다. 개인의 일상 변화는 물론 기업의 성장, 국가 정책 수립과도 직결되는 글로벌 친환경 이슈, 알아야 앞설 수 있다.


정리 Communication팀



▶ "전 세계 공통 과제 : 지구 온도 낮추기!"

전 세계 만장일치로 채택한 '파리협정' 

지구 온도 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동원한 포괄적·전역적인 국제협약으로 '파리기후협약'이라고도 불린다. 전 세계 195개국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합의안은 2021년 1월 1일부터 발효됐다. 미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 취임 후 이 협정에서 공식 탈퇴했다가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즉시 복귀했다. 각국은 지구 온도 상승을 막을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동원하고 5년마다 목표치를 상향하는 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내놓아야 한다.


2050년을 원년으로, 탄소중립 선언

탄소중립(Net-zero)이란 화석연료 사용 등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최대한 줄이고, 불가피하게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산림·습지 등을 통해 흡수 또는 제거해 실질적인 배출이 '0'이 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글로벌 주요국들을 비롯해 우리나라도 '2050 탄소중립' 계획을 선언했다. 2050년이 탄소중립 원년으로 정해진 데는 이유가 있다. 지구의 온도가 2도 이상 상승할 경우 폭염, 한파 등 감당할 수 없는 자연재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상승 온도를 1.5도로 제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상황에서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050년까지는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





▶ "탄소 배출하면 세금폭탄?!"

탄소 배출량에 따라 세금 매기는 '탄소세'

탄소세란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에 따라 세금을 부과해 자연스럽게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제도다. 1990년에 핀란드에서 처음 도입돼 현재 스위스, 스웨덴 등 50여 개국이 시행 중이다. 독일의 탄소세를 예로 들면, 기업은 오염권에 대한 인증서를 구입해야 하며 올해 배출되는 CO2 1톤당 25유로가 부과된다. 이는 주로 주유 가격에 영향을 미쳐 휘발류와 디젤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국회에도 탄소세 법안이 발의돼 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온실가스 1톤당(CO2 1톤) 4만원을, 2025년에는 8만원을 단계적으로 부과하는 것으로 돼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기업들은 연간 최대 36조3000억원의 세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국가별 무역관세 '탄소국경세'

탄소국경세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국가에서 적은 국가로 상품과 서비스를 수출할 때 적용되는 무역관세다. EU(유럽연합)는 2023년부터 탄소국경세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강, 시멘트, 비료, 알루미늄, 전기 등 5개 분야가 우선 대상이다. 탄소국경세가 도입되면 EU,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국과 교역할 때 2023년 6100억원, 2030년 1조87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 추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플라스틱 포장 기업에 부과하는 '플라스틱세'

막대한 플라스틱 폐기물로 골머리를 앓게 되면서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제재하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EU는 올해부터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 폐기물에 1kg당 0.8유로의 세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플라스틱세는 국가에 부과되는데, EU 회원국은 재활용되지 않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양을 계산해 그에 상응하는 세금을 EU에 내야 한다. 이를 위해 각국에서는 재원 마련을 위해 자국 내 관련 기업에 세금을 부과하거나 별도의 세금을 신설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플라스틱 포장재를 사용하는 기업에는 큰 부담이지만, 생분해성 신소재 등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 "착한 기업이 살아남는다!"

착한 기업이 좋은 기업, ESG경영 

ESG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재무적 요소뿐 아니라 환경(E)과 사회(S), 지배구조(G) 등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해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것을 말한다. ESG 요소는 단순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규제 개념을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성, 경제적 가치 창출력, 리스크 대처 능력을 측정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즉,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은 착한 기업을 넘어 좋은 기업,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기업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2025년부터 기업들의 ESG 공시를 의무화하며, 국내외 투자자들도 장기적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ESG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기업들의 자발적 캠페인 'RE100'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캠페인이다. 한전 경영연구원에 따르면 RE100 가입 기업은 올해 상반기 미국(79개), 일본(46개), 영국(42개) 등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2018년 기준으로 애플, 구글 등 글로벌 주요 기업 중 30개 기업이 이미 100% 목표를 달성했고, 95% 이상 달성한 기업도 45개나 된다. 국내 기업 중에도 SK그룹 계열사 8곳이 RE100 가입을 신청했다. 애플, BMW 등 글로벌 기업은 자사뿐 아니라 협력업체에까지 RE100 동참을 요구하기 때문에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새로운 무역장벽이 될 가능성도 있다.


전기차 시대 개막 

온실가스의 최대 주범으로 손꼽히는 내연 기관차가 퇴출되고 전기차 시대가 열리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들은 탄소중립 정책과 온실가스 규정에 따라 내연 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고 있고, 전기차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또 국민들이 전기차를 적극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 현재 글로벌 전기차 판매 비중은 4~5%에 불과하지만 10년 후인 2030년에 전기차 점유율은 25%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