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인 - 스페셜 멘토링





황준필 팀장_유튜브를 통해 동영상 촬영 기초부터 실전 응용법까지 알려 주는 G셔터스튜디오 팀장. 상업 영상 촬영과 콘텐츠 제작을 전문 분야로 한다.
김관호 차장_삼양패키징 생산혁신팀 근무. 아이들이 점점 커가는 모습을 영상 자료로 남기고 싶다. 같은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도 항상 옆 사람이 촬영한 결과물이 더 좋아 보여 고민이다. 
권구철 대리_삼양사 화학그룹 융합소재연구소 유기합성P/G 근무. 과거 회사에서 주관했던 행사에서 영상 제작을 맡았었는데,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다.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던 시절은 가고 동영상의 시대가 왔다. 영상 촬영에 관심 있는 삼양인이라면 전문가의 노하우를 참고해 보자. 영상 전문가 황준필 팀장을 만나 동영상 촬영 스킬을 배워 봤다.


신정희 사진 임익순


바야흐로 영상 전성시대다.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동영상을 통해 업무를 진행하거나 행사를 중계하는 일이 많아졌다. 비단 회사뿐 아니라 개인적인 영역에서도 동영상의 역할이 커졌다. 유튜브로 정보를 습득하고 SNS에 영상을 올려 소통한다. 

스마트폰, 영상 카메라 등 영상기기는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지만 마음에 쏙 드는 영상물을 만드는 기술은 쉽게 익히기 어렵다. 

영상을 촬영하면 할수록 더 어렵게 느껴진다는 권구철 대리와 김관호 차장이 스페셜 멘토링을 찾았다. 영상을 촬영할 때 주의해야 할 점부터 전문가처럼 촬영하는 비법까지 누구나 참고할 만한 궁금증을 쏙쏙 뽑아 알려주었다. 


Q. 영상을 촬영할 때 가장 기본적으로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초보자라면 다음의 네 가지를 기억하세요. 첫째로 스마트폰은 가로로 촬영해야 해요. 화면은 기본적으로 가로 포맷이기 때문에 세로로 촬영한 후 영상을 확인하면 양옆으로 비는 공간이 검게 나옵니다. 둘째로 사진 촬영도 마찬가지인데, 수직과 수평을 맞추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영상으로 보면 더욱 잘 알겠지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불안정한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광량이 많은 장소에서 촬영하는 것입니다. 스튜디오처럼 조명장비를 갖추기 힘들겠지만 최대한 조명 가까이에서 촬영하거나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곳에서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두운 장소에서 촬영한 영상을 확대해 보면 화질이 깨지면서 화면에 노이즈가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성능이 좋은 카메라로 촬영한다 해도 어두운 곳에서 촬영하면 이런 노이즈가 발생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카메라가 빛을 받아 인식해 영상이나 사진으로 담아 주는 기계이기 때문에 어두우면 화질이 깨질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밤에 촬영해야 한다면 가로등 근처라도 가서 촬영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촬영할 때 카메라의 흔들림을 최소화해 줘야 합니다. 카메라를 손에 들고 촬영하는 이상 영상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삼각대를 세우고 촬영하면 흔들림을 없앨 수 있어요. 흔들리는 영상을 보면 피로도가 상당히 높거든요. 삼각대 구입이 어렵다면 촬영할 때 손을 받치거나 기댈 수 있는 물건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집에서 촬영하다 보면 조명 때문에 인물이 어둡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튜디오처럼 조명장비를 갖추기 힘들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음식이나 인물을 촬영할 때는 최대한 형광등이나 조명 가까이에 촬영할 대상을 두고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물의 경우 반사판을 이용하면 더 밝게 나올 수 있지만 집에서 이런 장비를 갖추기가 쉽지 않죠. 가장 간편한 방법은 A4 용지를 반사판으로 활용하는 거예요. 자주 촬영한다면 인터넷을 통해 간단한 조명장비를 구입해 보세요. 


Q. 영상을 촬영할 때 셔터 스피드에 대해 궁금합니다. 

연속된 동작의 여러 사진을 빠르게 재생시켜 부드러운 움직임을 표현하는 것이 바로 셔터  스피드입니다. 셔터 스피드를 이해하려면 영상의 프레임 수를 이해해야 합니다. 영화에서 화면을 구성하는 초당 프레임 수는 대부분 24프레임이고, TV는 30프레임, 디지털 촬영에서는 60프레임 정도 됩니다. 동영상을 촬영하는 단계에서 영상 목적에 맞게 프레임 수를 결정해야 합니다. 


Q. 인물을 촬영할 때 카메라 앵글을 어디에 맞춰야 할지 고민스럽습니다. 

카메라 앵글에 따라 영상의 느낌이 달라지죠. 가장 기본적인 앵글은 아이 레벨 쇼트, 즉 눈높이 앵글입니다. 카메라와 피사체 간의 눈높이를 맞춰 촬영하는 방식인데, 가장 자연스럽고 안정감을 주는 각도예요. 카메라의 위치가 촬영할 피사체보다 아래에 위치해 올려다보는 느낌으로 촬영하는 '로우 앵글'은 극적이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나타낼 수 있는 촬영 기법이에요. 풍경 사진을 촬영할 때 유용하죠. 카메라의 위치가 피사체보다 위에 위치해 내려다보는 느낌으로 촬영하는 '하이 앵글'의 경우 인물의 외로운 분위기를 나타낼 수 있는 기법입니다. 


Q. 아이들을 집에서 종종 찍어주는데 커갈수록 억지웃음을 지어 사진이 부자연스러워 보여요. 보다 자연스러운 표정을 담을 수 있는 노하우가 있나요?

모델이 아닌 이상 카메라 렌즈가 나를 주시하고 있으면 당연히 어색해질 수밖에 없죠. 자연스러운 표정의 영상을 촬영하는 팁은 먼저 촬영 상황을 자연스럽게 조성하는 거예요. 즐거운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웃음이 터지는 순간을 재빠르게 담아내는 거죠. 



Q. 여행갈 때 더 좋은 영상을 촬영하고 싶은 욕심에 휴대전화와 카메라 둘 다 챙겨 갑니다. 둘의 색감 차이 때문에 편집할 때 애먹습니다. 

개인적인 촬영이라면 휴대전화 하나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전문가도 카메라와 휴대전화 둘 다를 혼용해 촬영하는 일이 쉽지 않거든요. 여행지에서 다양한 연출을 하고 싶다면 한 기기를 이용하되 한 번 촬영하고 난 뒤 끊고 다른 각도로 다시 촬영하는 방법이 효과적이에요. 한 기기로 촬영해야 나중에 편집할 때 수월하고, 색감도 통일감 있게 유지할 수 있답니다. 


Q. 촬영한 영상의 색감이 맞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휴대전화 설정에서 색감을 먼저 맞추고 촬영해야 할지, 아니면 편집 단계에서 후 보정을 통해 맞추는 것이 나을까요?

정답은 없어요. 보통은 촬영할 때 카메라를 오토 모드로 해서 색감을 자동으로 맞추고, 촬영 이후 포토숍에서 한 번 더 색감을 보정해 줍니다. 결국 두 번의 과정을 다 거치는 셈이죠. 촬영한 동영상의 화이트밸런스가 맞지 않을 경우에는 후 보정을 통해 맞춰 줘야 합니다.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화이트밸런스나 동영상 색 보정을 쉽게 할 수 있어요.




  영상의 기초, 스토리보드 짜기  





1. 영상의 주제 선정하기
대략이라도 주제를 정한 뒤 촬영에 임해야 짜임새 있는 스토리의 영상이 완성된다. 촬영하는 영상의 주제와 방향성을 세워 보자. 

2. 영상의 촬영 순서 정하기
가령 거실에서 먼저 촬영한 뒤 방으로 이동한다든지, 개인 인물을 촬영하고 단체 인물을 촬영하는 등의 순서를 생각해 본다. 영상의 순서를 정하면 카메라 동선이나 촬영에 소요되는 시간이나 필요한 소품, 준비할 것들을 미리 챙길 수 있다.

3. 정리된 순서의 화면 구성하기
영상 촬영 시 화면에 한 가지 구도만 담긴다면 시각적으로 지루할 수 있다. 같은 대상이라도 정적인 구도보다는 아래에서 위로 카메라가 이동하는 장면이나 정면과 측면을 번갈아 보여주는 장면이 섞이면 더욱 다채로운 영상이 된다. 촬영할 순서대로 어떤 앵글로 화면에 담으면 좋을지 고려해 구도를 짠다. 

4. 구상한 영상의 주제와 순서, 화면 구성을 토대로 촬영 진행하기
짜놓은 스토리보드를 바탕으로 촬영 순서에 맞춰 촬영을 진행한다. 스토리보드에 맞춰 촬영을 진행해야 편집도 수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