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이 되면 기업은 새로운 기업 비전과 경영 방침을 제시한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2021년은 COVID-19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달라진 세상에 맞춘 나만의 비전을 세워야 할 때다.  


 글 김봉연 도움말 이준호(MIR 마케팅 혁신연구소)


지난해 우리는 예측하지 못한 COVID-19 팬데믹으로 큰 시련을 겪었다. 직장인들에게 닥친 가장 큰 변화는 업무 공간과 방식의 변화다.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회사와 집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팀 단위에서 개인 단위의 업무 처리 능력이 강조되고 있다. 모든 일상이 비대면화하는 넥스트 노멀 시대, 직장인들은 어떤 능력을 키우고 어떤 목표를 세워야 할까.  


시간의 순서 정하기

재택근무 비중이 점점 커지면서 직원들의 시간관리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기업의 CEO나 학자 등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시간관리를 잘 한다는 것이다. 특히 1년 52주를 주단위로 나눈 다음, 일의 중요도와 시급한 정도를 매트릭스화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활동들을 준비해 나간다. 인맥 관리는 그 다음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직장 생활을 하든, 비즈니스 리더가 되든 유한한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

미국 34대 대통령이었던 아이젠하워는 탁월한 시간관리로 유명하다. 그는 "중요한 일이 급한 경우는 거의 없다. 급한 일이 중요한 경우도 드물다"고 말하며 일의 중요성과 긴급성을 기준으로 업무를 분류해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긴급한 일은 빠르게 결정하고 실행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중요한 일의 경우 무조건 빨리 하는 데 초점을 맞출 필요는 없다. 중요하다는 이유로 무조건 우선적으로 처리하다 보면 업무의 생산성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의 경우 장기적으로 봤을 때 들이는 노력과 시간만큼 성과를 산출해 내는 경우가 많다.
높은 완성도를 원한다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처리하는 것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현명한 방법이다. 


나의 라이프스타일 파악하기 

전문가들은 재택근무와 유연근무가 많아진 넥스트 노멀 시대에는 워라인 라이프스타일이 늘어난다고 말한다.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크 라이프 밸런스(워라밸 : Work-Life Balance)'는 1970년대 영국에서 개인의 업무와 사생활 간의 균형을 묘사하는 단어로 처음 등장했다. 우리나라에는 2000년 전후 등장해 90년대생 직장인들의 트렌드가 됐다. 

아마존의 CEO 제프 베이조스는 인터뷰에서 "일과 사생활의 균형을 찾으려 하지 말라.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한다는 것은 이 두 가지 중 한쪽을 추구할 경우 다른 쪽을 희생해야 하는 거래관계를 기정사실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일과 일 이외의 사생활은 보다 포괄적이고 거시적인 관계여야 한다. 가정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행복한 에너지가 충만한 상태로 출근할 수 있다. 그리고 직장에서 즐겁게 일한 뒤엔 역시 건강한 에너지를 가지고 집에 돌아갈 수 있다"고 말하면서 워라하(Work-Life Harmony)를 강조했다. 

워라하는 일과 삶의 조화를 강조하는 말로, 일과 사생활은 저울 위에 올려놓고 균형을 맞춰야 하는 관계가 아니라 상호보완적인 관계로서 하나의 원처럼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뜻이다. 

워라인(Work-Life Integration)은 일과 삶의 균형을 넘어 융화와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한다. MZ세대들은 이미 워라인 라이프스타일에 적응해 가고 있다. 친구와 이야기하다 자연스럽게 업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유튜브를 감상하며 유의미한 자료를 찾는 것은 물론, 평소 관심이나 흥미가 있는 분야를 업무와 적극 연결해 내기 때문이다.






워라인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시간관리법 

워라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다면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 24시간을 자신만의 시간으로 확실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주 단위 시간관리법을 참고해보자. 

  1. 자투리 시간 1시간이면 한 달에 책 두어 권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다. 출퇴근 시간 1시간을 독서 시간으로 활용해보자. 
  2. 남들보다 1시간 먼저 출근해보자.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업무 전화도 없이 오롯이 자기 일에 몰두할 수 있다.
    이 출근 후 1시간이 3~4시간 몫을 한다. 
  3. 직장인들의 경우 점심 식사 후 30분 정도의 자투리 시간이 남는다. 하루 30분을 부족한 운동 시간으로 활용해보자.
    30분 정도 걷기나 스트레칭도 좋다. 
  4. 출근 전 흘려보내기 쉬운 15분의 시간을 기획서를 구상하거나 프로젝트를 설계하는 시간으로 활용해보자.
    혹은 아침마다 15분씩 거울을 보며 미소 짓는 연습을 하면 3개월 후 표정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5. 일요일 저녁 10분간 다이어리를 쓰며 새로운 한 주의 계획을 세워보자.
  6. 잠들기 전 5분간 명상을 해보자. 하루를 성찰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채워주는 시간이 될 것이다. 

* 참고 : <독립생활보다 시간독립부터 먼저 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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