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E 창의력 - COURSE




언택트(Untact, 비대면)를 넘어 온택트(Ontact,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의 시대가 오고 있다. 팬데믹이 바꾼 삶의 공식, 온택트로 창의력을 키우는 방법을 찾아보자.


글 이림영옥


지금 당장 ON하기 

온택트의 창의력은 내가 먼저 세상과 연결하기 위해 움직이고 다가가는 것에서 시작된다. 미래를 정확히 분석해 시작하는 게 아니라 10%의 감에도 액션을 해야 한다. 코로나 시대에 창의력이 높은 사람은 선택과 집중이 빠르다. 내가 가진 기본값이 무엇인지 알고, 버릴 것과 취할 것을 세분화해 선택하고 집중한다.

온택트가 사회 전반에 다양한 아이디어와 접목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모빌리티, 온라인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모든 연령층이 디지털 영역에서 일상생활을 바꾸는 진정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펼쳐지고 있다. 이제 '온라인 콘서트'를 들으며 감상평을 남기고, '쿠킹 클래스'를 들으며 요리를 배우면서 실시간으로 질문을 남기거나, 정보를 나누는 새로운 '소통'을 시작했다. 세상이 온통 불확실한 때에는 시작의 속도가 성패를 가른다. 작은 시작, 빠른 시작, 대담한 시작이 창의력이다.


웨비나 활용으로 전문성 키우기 

면이 어려워지면서 '웨비나'(웹+세미나)를 활용한 마케팅이 각광받고 있다. 내 관심사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로 쌍방향 소통을 하며 창의력을 키우기에 더없이 좋은 툴이다. 수십 명에서 수백 명의 인원이 참석하는 '웨비나'는 일대일 혹은 10명 안쪽의 인원이 참여하는 화상회의에 비해 조금 더 조심스레 접근해야 한다.

참석자들마다 각자의 장소에서 따로 참석하게 되는 만큼 쉽게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웨비나는 약 45분에서 60분 정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보다 길어지면 청중의 관심이 급속도로 떨어진다. 웨비나의 핵심은 '쌍방향 교류'다. Q&A 세션을 잘 활용하면 보다 정확한 정보 교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관심 플랫폼에서 가볍고 다양하게 연결하기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쉽게 말해 필요한 사람과 자원을 연결해 목적하는 바를 함께 만드는 것이다. SNS 중 내 취향과 특성에 맞는 플랫폼에서 지속적인 영향력을 만들며 소통해 보자. 단순히 누구를 얼마나 많이 잘 아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원하는 대상을 적절한 방식으로 연결하고, 원하는 가치와 성과를 만들어 나간다면 그 플랫폼은 창의력의 산실이 된다.

다양한 사람과 관계를 맺고 함께 영향력을 퍼트리며 프로젝트를 이어가는 챌린지에도 직접 참여하라. 유튜브에서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 없이 서로 연결돼 거대한 유니버스를 만들고 있다. 나의 삶이 디지털과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제대로 인식하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 플랫폼을 활용하라.


구독 생활로 똑똑하게 취향 다지기 

나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구독 생활로 수많은 콘텐츠를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란 구독료 형태의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정기적으로 화장품이나 의류 등 제품을 제공받거나 영화나 음악, 도서 등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경제 모델을 말한다. 처음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나 넷플릭스와 같은 영상 콘텐츠 산업의 주요 모델로 부상했으나 최근엔 식품과 가전제품, 차량으로까지 서비스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취미 구독 서비스, 먹거리 구독 서비스, 패션 구독 서비스 등 더 다양해지고 있다.

단순히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매달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추천해 주는 큐레이션도 더해져 더욱 똑똑하게 진화 중이다. 알고리즘에 속지 말고 당신이 구독 중인 서비스 리스트업으로 자아해상도를 높여 보라. 이 또한 온택트 시대 창의력의 자산이다.


자유분방하게 자기 세계를 구축한 BTS처럼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차트 1위를 석권했다. BTS는 데뷔 직후부터 유튜브, 브이 앱, 인스타그램 등 모든 소셜미디어를 활용했다. 숙소, 공항, 방송국 등 어디에서든 '콘텐츠'를 만들었다. 경상도 출신 멤버는 사투리 강좌를, 대식가 멤버는 먹방을, 심지어 무대에 오르기 전 견해차로 다투고 화해하는 모습까지 전했다. 이렇게 소셜미디어에 집중한 노출 방식은 뜻밖에도 전 세계인이 양질의 정보를 똑같이 즐길 수 있는 창구가 됐다.

지난 6월에는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을 열어 전 세계 팬들 220만 명 이상의 시청을 기록했다. 한국 방송을 불법 다운로드할 필요도, 번역기를 돌리며 볼 필요도 없어진 순간, 한류라는 틀을 넘어 메이저리티로 향유됐다. BTS는 아무도 따라 하지 않고 스스로의 이야기와 이미지를 창의적으로 만들었다. 솔직하면서 깨어 있는 목소리로 세계를 연결시키고 있다. 창의력의 핵심 힌트는 자기방식의 결합과 융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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